작은 것부터,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나가기
olulo는 task를 Jira로 관리합니다. olulo에 와서야 제대로 Issue 관리도구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데요, 늘어가는 Backlog와 기술부채를 처리하지 못하는게 아쉬웠습니다.
그러던 중 ‘Effective Engineer’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한꺼번에 다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부분부터 하라는 글을 봤어요.
생각해보니 이대로는 계속 처리되지 않는 Task가 쌓여갈 것 같아서 Task들을 더 잘게 분할 했습니다. ‘Redux-Tookit 적용’이라는 Task면 Story로 만들어서 하위에 각 Reducer 별로 나눠서 말이죠. Task를 다 만들지는 않고 가장 크기가 작은 Reducer 부터 작업할 때 Task를 만들어 나갔어요.
그러나 이렇게 해도 여전히 문제인 것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. 책에 소개된 사례 중에는 구글은 전체 업무 시간 중 정해진 시간을 기술부채 등 주업무 외 부분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CTO님께 매일 한시간을 기술부채 등 UX 팀에서 요구하지 않은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을 드렸어요.
물론, 하다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어서 한시간도 사용 못하는 경우가 많긴 하죠.
제가 다른 앱 개발자에게 강요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요, 그러나 공식적으로 승인 받았다는 사실 만으로 마음 편하게 매일 한시간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.
그렇게 사용한 1시간들로 React-Native와 다른 라이브러리들도 업그레이드도하고 소스 구조도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. 같은 종류의 작업은 한 버전에 하나씩만 포함해서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…
React-Native 업그레이드 같은 작업은 버전마다 조금씩 넣을 수 없어요.
이 경우는 rn-6x branch를 만들고 새로운 오류가 나타날때마다 Task를 새로 만들어서 작업을하고 오류가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을 때 다음에 배포할 버전에 추가를 했습니다.
최종적으로 저희는 앱 개발자들이 매일 1시간은 기술부채 청산에, 또 1시간은 민원 처리나 일반 Backlog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 어떻게 시간을 활용할 지는 개발자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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